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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거 집행 팬데믹 이전 수준 추월

쿡 카운티서 렌트비를 제 때 내지 못해 살고 있는 주택에서 퇴거되는 주민들의 숫자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쿡 카운티 쉐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쿡 카운티서 법원 명령을 받아 집행된 퇴거 건수는 모두 6600건이 넘었다. 이는 지난 2019년 집행된 퇴거 명령 건수를 넘어선 것이다.     쿡 카운티에서는 이미 작년부터 퇴거를 요청하는 법원 접수건수가 팬데믹 이전 수치를 넘어섰지만 실제로 퇴거 명령이 집행된 건수가 2019년 수준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쿡 카운티 퇴거 명령 중에서 가장 많이 집중된 곳은 집 코드 60649로 시카고 남부 사우스 쇼어 지역으로 확인됐다. 법원 명령으로 퇴거를 집행하는 쉐리프국은 하루 10건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법원에서 허용한 퇴거 명령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렌트비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또 정부의 렌트비 보조 프로그램을 일부 건물주가 받지 않는 것도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퇴거 명령 집행은 팬데믹으로 인해 1년간 중단됐다가 2021년 가을부터 재개됐다. 정부에서는 퇴거에 직면한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쉐리프국 역시 퇴거 명령을 집행하기 이전에 세입자들이 받을 수 있는 법적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지역 렌트비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세입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전년 대비 시카고 아파트 렌트비는 10% 이상 상승했다. 올해 11월의 경우 전년 대비 아파트 렌트비는 5.3%가 올랐고 시카고 지역 평균 렌트비는 1933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렌트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연간 소득이 7만7000달러는 넘어야 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로 인해 서민들을 위한 저렴한 아파트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장애가 있거나 실업 상태인 주민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주거 지원책 역시 절실한 상황이라는 여론이 높다.     Nathan Park 기자퇴거 집행 퇴거 집행 카운티 퇴거 퇴거 명령

2023-12-18

퇴거되는 쿡 카운티 주민들 늘었다

쿡 카운티서 퇴거되는 주민들의 숫자가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퇴거 중단 명령이 종료된 이후 예상됐던 일로 앞으로도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퇴거 집행을 시행하는 쿡 카운티 쉐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5월 쿡 카운티에서는 모두 800명의 세입자가 살던 집에서 퇴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4년간 월간 퇴거 집행 건수로는 최고치다.     지난 2022년 쿡 카운티 건물 소유주들은 모두 2만9000건의 퇴거 신청서를 법원에 접수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300건 적은 수치다. 즉 퇴거 신청은 이제 팬데믹 이전과 같은 수준이라는 의미다.   퇴거 집행 건수 역시 늘었다. 2022년에는 4800건이 집행됐는데 이는 2019년의 약 ⅔ 수준이다. 하지만 2023년 첫 5개월 사이에는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0건 이상이 집행됐다. 보통 퇴거 신청 접수 이후 법원이 심리를 열고 집행되기 까지 7~8개월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도 퇴거 집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퇴거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팬데믹 기간 중에 내려진 주지사의 퇴거 중단 명령이 지난해 종료됐고 연방 정부의 지원으로 집행됐던 렌트비 보조비가 거의 소진된 것이 주된 이유다. 아울러 최근 렌트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세입자의 집값 부담도 늘어난 것도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쿡 카운티 렌트비의 경우 팬데믹으로 인해 최저점을 찍었던 2021년 1월부터 2023년 5월을 비교하면 평균 렌트비가 25% 이상 올랐다. 이는 2017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의 평균 인상률 6%와 비교하면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반면 임금 인상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쿡 카운티의 최저 임금은 2021년 1월 이후 3% 오르는데 그쳤고 시카고는 같은 기간 10% 인상됐다.     한편 시카고에서는 그간 중단됐던 렌트비 보조 프로그램이 7월 5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시카고 렌트비 보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약 1700만달러의 지원금이 시카고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Nathan Park 기자카운티 퇴거 카운티 주민들 카운티 렌트비 퇴거 집행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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